믿고 보는 자야 작가님의 마론 후작 리뷰입니다. 그동안의 작품들 중 가장 허당(?)인 여주의 매력을 볼 수 있습니다. 단단한 남주 후보 한 명으로 이야기를 이끌어가던 지난 작품과는 달리 여러 남주 후보가 나오는 재미를 볼 수 있는 작품입니다. 2023년 7월 연재 시작 했고, 지금 약 193회 연재되었습니다.
카카오페이지 작품 설명
하필이면 곧 죽을 운명인 희대의 악녀, 헤일리의 몸에 빙의했다.
그나마 다행이라는 점은 죽기까지 1년이 남았다는 점이지만
안심할 틈도 없이 협곡 아래 오염된 지역에 버려지고 말았다.
'명색이 빙의자인데!'
하지만 죽으라는 법은 없었는지
“알겠냐? 이미 지나간 과거에 집착해서 화를 내다보면 내일의 일을 그르치게 되어 있어.
이게 다 옛 성현들이 남겨 주신 지혜지.”
1년 후. 난 멀쩡히 살아서 농사를 짓고 있다.
* * *사실 평범한(?) 악녀인 줄 알았던 헤일리는 천재였다
마기도 다스릴 줄 알고좀비가 된 사람을 정화할 줄도 알았다.
낭비하기엔 아까운 재능이라 조금 열심히 살았더니
“당신이 가진 거 다 사면 얼마야?”
“예, 예? 살려 주십쇼.”
그 사이에 '악마 후작'이라는 별명도 붙고
나를 물가에 내놓은 어린애 보듯 하는 떨거지들도 생겼다.
“전 안 나갑니다!”
“왜! 도대체 왜!”
“영주님 땅에서 빌붙어 살려고요!”
악마 후작이라며!
근데 왜 날 안 무서워해!
억울한 빙의자 헤일리가 마론 영지를 발전시키고
님도 보고 뽕도 따는 힐링 농사 로맨스판타지 소설 <마론 후작>
+끝도 없이 밀려드는 남주 후보 주의
작품 리뷰 및 감상
* 리뷰에는 스포가 포함되어 있을 수 있으니, 원하지 않으신 분들은 읽지 않으시는 걸 권장드립니다.
제가 가장 애정하는 작가님 자야님의 소설입니다.
처음에 소설 소개를 보고 자야님인지 모르고 시작했는데, 너무 재미있어서 작가가 누구지 하고 봤다가 놀랐던 소설입니다.
이전 작품보단 좀 더 가벼워진 느낌이고 유머 코드가 확실하게 많이 들어가 있습니다. 요즘 트렌드를 반영하신 건지 더 편하게 읽을 수 있는 소설입니다.
이 소설은 빙의되자마자 오염지대인 마론에 버려지고 만 헤일리가 사랑스러운 도라지를 만나 마을을 가꾸며 키워나가는 이야기입니다.
빙의자 특혜(?)로 언제 마왕이 나오는지, 세상에 무슨 재앙이 나타나는지 알고 있는 헤일리는 의도치 않게 세상을 구하고 있습니다.
악마가 너무 귀엽고 선하게 그려지는 반면 로판의 공공의 적(?)인 신전측은 이게 사람인가 싶을 정도로 나쁘게 그려집니다.
사랑받지 못한 기존 헤일리를 대신 살아가며, 그녀가 진정 원하는 게 무엇인지 자신이 원하는게 무엇인지 찾아가는 모습도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유머 코드가 관통하고 있는 이 소설은 재미있게 읽히지만 마냥 가볍게 그냥 볼 소설은 아닙니다. 자야 작가님의 소설들이 그렇듯 끝날 쯔음엔 여운이 남아 있겠지요.
사랑스럽지만 입이 거친 도라지부터 객식구들과 헤이리의 전 남자들(?)부터 여주의 오빠까지 너무 많은 남주 후보들이 있는데, 아마 도라지가 가장 인기가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
1부 완료하고, 2부 진행 중인데 영원히 안 끝났으면 하면서도 끝나길 바라는 소설입니다.
추천 Point
작가님 이전 작품을 읽어보셨다면 추천합니다.
다양한 남주 맛집
퀄리티 진짜 좋은 글입니다.
비추천 Point
개인적으론 이전의 그 광활한 전투씬 같은 스케일 큰 느낌이 없어서 조금 아쉽습니다. ㅠ
나의 소장 여부
우선 100회 정도 소장권 구매하였고, 최신 20화 기다무로 인해 20장 남겨두고 찬찬히 연재 따라가며 보고 있습니다.
작가 : 자야
작가의 다른 작품 : 에보니(리뷰), 사자와 왕녀, 여왕님 안 돼요!, 악녀들을 위한 안내서, 나쁜 시녀들(리뷰)
가격 : 100원 / 회차 당(구매가)
출판사 : 스튜디오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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