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야작가님의 신작 '내기 결혼' 리뷰입니다. 83화로 짧은 소설로 완결로 론칭된 소설입니다. 시야 작가님 소설이 호불호가 있는 편인데 제 취향이라 작가님 작품은 다 보고 있는 편입니다. 2023년 5월 연재 완결로 올라온 소설입니다.
카카오페이지 작품 설명
후계의 씨가 마른 제국에 언제부턴가 소문이 돌았다.
단 한 명의 적법한 후손이 사막 한가운데서 살고 있다고.
금발과 붉은 눈은 황가 파이오니아의 상징.
금발과 붉은 눈을 타고 난 사막의 용병 에리카.
어느 날, 에리카 앞에 수려한 외모의 남자 아딘이 찾아 와
무릎을 꿇고 흥미로운 내기를 제안하는데…….
“제국의 황제가 되어 저와 결혼해 주십시오.
3년 동안 저에게 모든 협력을 다 해주신다면 썩은 제국을 물갈이하겠습니다.”
“실패하면?”
“저 역시 당신이 제국을 무너트리는 데 3년간 모든 협력을 다 하겠습니다.”
에리카는 제국이 싫었고, 파이오니아가 싫었다.
엄마를 평생 도망치게 만들고, 결국 죽게 만든 파이오니아.
개인적 원한을 풀 모처럼의 기회.
“좋아. 남편이 원한다면 제국 황제쯤이야.”
에리카는 아딘을 보고 싱긋 웃었다.
“그럼 내기하자.”
에리카와 아딘의 ‘내기 결혼’.
이 결혼의 승자는 누가 될 것인가.
작품 리뷰 및 감상
* 리뷰에는 스포가 포함되어 있을 수 있으니, 원하지 않으신 분들은 읽지 않으시는 걸 권장드립니다.
사야 작가님의 소설은 호불호가 있는 편인데, 저에게는 취향이 맞아서 이번에도 믿고 열심히 달려서 하루 만에 다 읽은 소설입니다. 편수도 많지 않아서 가벼운 마음으로 읽기 시작했는데, 여운이 좀 남는 소설이었습니다.
그간의 소설들과 마찬가지로 여자주인공은 능력자입니다. 이전 작들이 남주도 다 능력자였다면, 이번 '내기 결혼'의 경우는 남자주인공과 여자주인공의 능력의 차이가 하늘과 땅입니다.
금발과 붉은 눈이라는 황가의 상징을 타고난 에리카는 황가의 특징과 남들보다 뛰어난 신체로 인해 사람들의 눈을 피해 사막에서 살고 있었습니다. 사막에서 유적을 발굴하는 등 용병처럼 살던 그녀에게 아딘이 찾아옵니다. 제국의 황제가 되어 달라며, 3년 동안 제국의 물갈이를 하겠다, 3년 동안 물갈이를 못하면 제국을 멸하는데 힘쓰겠다. 는 내기의 조건을 달고 둘의 결혼 생활이 시작됩니다.
결혼하고 시작하기 때문에 씬 있습니다. 애정 확인의 고구마는 없고, 거의 직진입니다. 발암 같은 주변들이 나오긴 하지만, 휙휙 지나가고 그들이 발암 같다는 걸 주인공이 알고 있기 때문에 목이 메는 부분은 없습니다.
어찌 보면 뻔한 권선징악에 주인공이 해피엔딩으로 끝나는 이야기인데, 작가님이 글을 잘 쓰시다 보니 몰입해서 매우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반신에 가까운 에리카의 능력을 보는 부분도 좋았고, 그녀가 돈을 벌기 위해 유적으로 모험을 떠나는 이야기도 저는 재미있었습니다.
출생의 비밀도 으앗 하고 놀랐고, 첩(?)의 방자한 모습도 어떻게 나중에 혼내줄지 즐거운 마음으로 지켜보았습니다. 나쁜 놈은 나쁜 놈으로 죽는 다소 잔인하지만 단순한 결말들이 있긴 하지만 주인공들의 매력으로 끝까지 잘 볼 수 있었습니다.
추천 Point
작가님 이전 작품을 읽어보셨다면 추천합니다.
능력 여주 이야기를 좋아하신다면 추천합니다.
짧아요. 길지 않아 읽기 좋습니다.
비추천 Point
능력 여주이다 보니 사람의 목숨이 좀 너무 종이처럼 묘사된 게 아닌가 싶습니다.
전쟁신은 좀.. 우와~ 이런 느낌은 아니었어요.
나의 소장 여부
70장을 소장권으로 구매해서 전력 질주 하였습니다. 완결로 한 번에 올라오니 눈치 볼 것도 없이 시원하게 질러서 봐도 돼서 좋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작가님 작품들을 다 좋아해서 믿고 질렀습니다.
작가 : 시야
작가의 다른 작품 :엄마가 계약결혼 했다 , 나는 이집 아이, 시그리드, 세계수 여행사:S급 먹방대모험 패키지! , 녹음의 관, 시카 울프
가격 : 100원 / 회차 당(구매가)
출판사 : 패러그래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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