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걱정 마세요, 합의된 사기 결혼입니다 리뷰

by 라리올리 2023. 5.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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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 때리게 웃긴 '어차피 조연인데 나랑 사랑이나해' 작품의 단디 작가님의 신작 '걱정 마세요, 합의된 사기 결혼입니다'리뷰입니다. 왠지 제목에서부터 골 때리는 느낌이 나는 작품입니다. 아무 생각 없이 낄낄 대며 웃다 보면 어느새 이 소설에 푹 빠져있게 되는 매력이 있는 소설입니다.  2023년 1월 연재 시작하여 현재 (23년 4월) 170화까지 연재된 작품입니다. 

 

 

 

 

 

 

 

카카오페이지 작품 설명

황위를 차지하기 위한 숙부의 계략에 아버지와 어머니를 잃은 율리키안.

살아남기 위해 매일 빈민촌에 들락거리며 숙부의 눈을 피해 보려 하지만,
매일같이 차오르는 복수심과 달리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자신의 처지가 괴롭기만 하다.

그때 능글거리며 그에게 접근하는 빈민가 유명인 ‘미친 매디’.

그녀를 상대하고 싶지 않던 율리키안은 매몰차게 밀어내지만,
암살자 둘을 순식간에 해치우고 사라지는 매디의 실력에 번뜩 좋은 생각이 떠오른다.

율리키안이 그녀를 붙잡았다.

“난 호위 같은 걸 부탁하려고 널 찾아온 게 아니라고 말했을 텐데.”
“그럼, 뭐. 연애나 할까?”
“아니. 결혼.”
“……예?”
“결혼하자, 나랑.”
“누가 돈이면 다 하는 줄 아나! 어디 남의 인생을 돈으로 사려고!”
“1억.”
“……잘 못 들었습니다?”
“10억.”
“여보, 그동안 어디 있었던 거예요. 찾았잖아.”

 


작품 리뷰 및 감상

* 리뷰에는 스포가 포함되어 있을 수 있으니, 원하지 않으신 분들은 읽지 않으시는 걸 권장드립니다.

 

'어짜피 조연인데 나랑 사랑이나 해'에서 조의 주접에 너무 웃었기에, 작가님 이름 보고 고민하지 않고 바로 작품 읽기 시작했습니다. 역시나 작가님의 유머와 해학, 그리고 재치에 깔깔 웃으면서 읽었습니다. 

 

그러나 내용 자체가 무거운 부분이 있어서 (납치, 살해, 최면 등..) 마냥 가볍게 읽히지는 않고 작품 자체의 무거운 분위기를 웃음으로 승화시키는 느낌입니다.

 

페르킹이라는 살해 기계로 길러진 매디는 어떤 사건으로 인해 과거를 잊고 본인이 페르킹이라는 사실조차 잊고 살아갑니다. 빈민가에서 해결사로 살아가던 나날, 율리키안과 만나 대공비로 취업해달라는 의뢰를 받게 됩니다. 

 

로판 많이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계약결혼은 바로 사랑 방정식이죠. 이 공식에 따라 율리키안은 점점 매디를 사랑하게 됩니다. 빈민가에서 사람을 패고, 속이며 살아가면서 순수함이라곤 하나도 없을 것 같지만, 아이를 사랑하고 동정하는 율리키안의 믿음을 얻으려고 하는 그 모습에 점점 마음을 열게 됩니다.

 

매디도 율리키안에게 점점 마음을 엽니다. 그런데 본인이 이게 사랑인 줄 모르죠. 율리키안의 관계에서 항상 장난으로만 응수하는 그녀가 율리키안을 잃을 수도 있는 상황에 본인의 마음을 깨닫게 됩니다. 페르킹이라는 살인병기로 키워지면서 인간의 따뜻한 마음에 대해 배운 적이 없는 메디는 율리키안에 대한 맘을 깨닫고 나서도 엄청 극단적으로 매달리게 됩니다.

 

이런 일련의 과정들이 피폐하지 않고 유머스럽게 이야기가 얽혀집니다. 엄청 나쁜 놈이 엄청 나쁜 짓을 하는 누아르 같은 어두운 분위기가 나야 할 것 같은데, 나지 않는. 그러나 가볍지많은 않은 소설입니다.  

 

이제 서로의 마음을 깨닳은 것 같은데, 황비의 농간으로 매디는 다시 최면에 걸리고 맙니다. 그리고 가장 사랑하는 아스트리드(율리키안 조카)와 율리키안에게 상처를 주게 됩니다. 이 부분에서도 고구마는 없습니다. 똑똑한 남자 주인공인 율리키안은 매디가 최면상태에서도 사랑하는 사람을 죽이지 않기 위해 최대한 노력했음을 압니다.

매디는 볼 면목이 없어 이 둘에게서 도망치지만, 율리키안은 그녀가 근처에 있음을 확신하고 일을 진행합니다. 

 

남 속이는걸 가장 잘하는 매디와 남 믿는걸 가장 잘하는 율리키안의 통쾌한 모험이야기. 앞으로 어떻게 이야기가 전개될지 매우 기대하며 읽고 있는 소설입니다.

 

추천 Point

유머러스 한 작품 좋아하신다면 추천 합니다.

조 의 골 때리는 농담을 좋아하셨다면 추천합니다. 

 

비추천 Point

학대 등 정서상 맞지 않는 장면이 있을 수 있습니다. 

 

 

나의 소장 여부

60회 정도 소장권 구매하였고, 10회 남기고 기다무로 찬찬히 야금야금 읽는 중입니다. 지금까지 큰 산은 하나 넘은 상태인데 가장 마지막 적을 어떻게 해치우고 해피엔딩이 될지 매우 궁금하여  끝까지 읽을 거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추천 잘 안 하는데, 자야 작가님은 무조건 강추입니다. 강추 강추 필독 필독!

 


 

 

작가 : 단디

작가의 다른 작품 :어차피 조연인데 나랑 사랑이나 해, 공녀고 나발이고 집에 간다고

가격 : 100원 / 회차 당(구매가)

출판사 : 코핀커뮤니케이션즈

 

 

걱정 마세요, 합의된 사기 결혼입니다

황위를 차지하기 위한 숙부의 계략에 아버지와 어머니를 잃은 율리키안.살아남기 위해 매일 빈민촌에 들락거리며 숙부의 눈을 피해 보려 하지만,매일같이 차오르는 복수심과 달리 아무것도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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