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묘한 분위기의 소설 '무관심의 역방향' 작품 리뷰입니다. 전체연령가가 과연 맞는가에 대해 의문이 드는 잔인한 장면과 야한 부분이 없지만 그런 분위기를 내는 엄청난 소설입니다. 2023년 3월 연재 시작 했고, 지금 122회까지 연재되었습니다.
카카오페이지 작품 설명
"넌 내가 성가셔서 미치겠는데 죽일 수도 없지. 이런 건 처음 아니야?"
결코 풀 수 없는 수수께끼 같은 국왕, 프레더릭.
"폐하께서는 제 세상을 흔들고 있어요. 그러다 보면 제가 폐하께 위험해지는 순간이 올 거예요."
비틀어진 동화 속에서 진정한 자신을 찾아가는 포식자, 밀리센트.
***
밀리센트는 마녀로 몰려 화형을 당했다.
모종의 이유로 되살아났지만, 과거는 비밀로 남겨두었다.
그러던 어느 날, 왕비의 의뢰가 들어온다.
바로 국왕의 총희 후보로 거론되는 다섯 명의 숙녀를 죽여달라는 것.
개인적인 복수심으로 의뢰에 응했지만,
어째 밀리센트는 악명 높은 국왕과 지독하게 얽혀간다.
그의 관심을 끌어서는 좋을 일이 없다는 충고에도 불구하고.
심지어 근사한 가면 아래 감춰진 그의 진짜 얼굴마저 엿보게 되는데….
“무관심의 역방향은 집착이지.”
장난스럽게 다가온 국왕의 존재가 너무나도 성가시고 거슬릴수록
오히려 밀리센트는 깨닫게 된다.
언제부터인가 그의 체스판 위에서 움직이고 있었다는 사실을.
그리고 자신에게 주어진 핏빛 숫자는 다섯이 아니었음을.
작품 리뷰 및 감상
* 리뷰에는 스포가 포함되어 있을 수 있으니, 원하지 않으신 분들은 읽지 않으시는 걸 권장드립니다.
아니 이 소설 뭔가 이상합니다. 야한 설명 하나 없는데, 야한 느낌이 나기도 하고 잔인한 장면이 나오는데 뭔가 담담합니다. 약간 몽환적인 분위기도 나고 무심한 느낌이 있습니다.
약 100회까지 읽었는데 밀리센트의 다섯에 대한 복수는 이미 너무 쉽게 이루어졌습니다. 물론 소설 속에서 다섯이 아니라고 했으니 한 명이 더 남은 것 같긴 합니다. 그리고 새로운 이야기가 시작되는 것 같습니다.
제목처럼 프레더릭이 밀리에게 이렇게까지 집착하나?라는 느낌은 나지 않지만, 그가 엄청 신경 쓰고 챙기고 있다는 느낌은 들긴 합니다.
어딘가 삐뚫어진 두 명의 남녀의 로맨스가 묘하게 서술되는 소설입니다. 이런 소설이 연재돼도 되나 싶긴 한데 어린 친구들은 보지 않았으면 하는 개인적인 소망이 있습니다. 어떻게 봐도 여자 주인공과 남자 주인공 둘 다 사이코패스인 거 같은데 이런 이야기들이 이렇게 적나라하게 표현되어도 될지 조금 걱정이 되는 면이 있습니다.
그걸 떠나 이야기한다면 이 소설은 매우 재미있는 소설입니다. 마녀로 몰려 화형을 당한 밀리센트는 아마도 프레더릭의 마법으로 되살아나게 됩니다. 그로 인해 프레더릭과 관련된 기억을 잃어버립니다. 이 소설의 세계관 상 마법에는 대가가 따르게 되고, 밀리를 살린 프레더릭은 그 대가를 지금(110화쯤) 치르고 있는 중인 것 같습니다.
다시 살아난 밀리센트는 본인을 마녀로 몬 범인들을 복수하며 모두 죽여버립니다. (와우) 아직 복수의 대상이 남았다고 하는데, 그 후보가 여럿이라 어떻게 이야기가 흘러갈지 기대됩니다. 복수를 하는 스토리도 시원시원하게 이야기가 흘러갑니다. 마치 복수가 이 소설의 메인이 아닌 초반의 전채요리 같은 느낌을 줍니다.
이 이야기가 어떻게 흘러갈지, 그 결말이 어떻게 될지 계속해서 궁금증을 일으키는 매우 재미있는 소설 '무관심의 역방향' 리뷰였습니다.
추천 Point
이 미묘한 분위기의 작품을 느껴보고 싶으시다면 읽어보시기를 추천합니다.
집착남주, 무심여주 관계 좋아하신다면 추천합니다.
재미있는 소설입니다.
비추천 Point
잔인한 묘사가 있습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등급을 다시 받아야 할거 같긴 합니다...
나의 소장 여부
우선 50회 정도 소장권 구매하였고, 10화 남기고 기다무로 기다리면서 읽고 있습니다. 지금 111화까지 읽었는데 소설이 어떻게 흘러갈지 보이지 않습니다. 작가님이 보여주시는 길을 천천히 따라가면서 읽어야 할 것 같습니다.
소설의 분위기가 애매해서, 무료분 읽어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작가 : 강미강
작가의 다른 작품 : 옷소매 붉은 끝
가격 : 100원 / 회차 당(구매가)
출판사 : 청어람
'Life > 취미 - 로판 추천' 카테고리의 다른 글
버림받고 즐기는 소박한 독신의 삶 리뷰 (0) | 2023.05.02 |
---|---|
'원작은 모르겠고, 먹고 살기도 바쁩니다' 리뷰 (0) | 2023.04.17 |
'그 동화의 끝은 막장 드라마' 리뷰 (1) | 2023.04.09 |
'복수는 이렇게 하는 거다' 리뷰 (0) | 2023.03.22 |
이 결혼 반드시 성공합니다 리뷰 (0) | 2023.02.25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