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웹툰으로 연재 시작된 '그 동화의 끝은 막장 드라마' 리뷰입니다. 웹툰으로 먼저 접했는데, 내용이 재미있을 것 같아 소설로 달리고 있는 작품입니다. 2018년 9월부터 연재되어 2019년 1월 완결된 오래된 작품입니다. 완결작으로 마음 편히 달릴 수 있었습니다.
카카오페이지 작품 설명
동화 속 아가씨와 왕자님은 오래오래 행복하게 사는 엔딩을 맞이하지만
한낱 엑스트라인 리네트의 인생은 아직 끝나지 않았으니,
동화의 끝에 홀로 남겨진 그녀는 한 가지 다짐을 하게 된다.
“그냥 막살지, 뭐.”
리네트는 ‘하나뿐인 책 속 인생, 꼴리는 대로 산다.’는 가치관을 실천하며
온갖 찌라시를 만들어 퍼트리고-
[전통을 자랑하는 가문의 잘생긴 A 도련님은 사실 변태.
그의 실상에 혀를 내두르고 일을 그만둔 하녀들만 기십 명?]
그렇게 아름다운 동화를 막장 드라마로 탈바꿈시키던 와중
황위 쟁탈전 중인 황자님을 만나게 되는데…….
“기뻐하세요. 황자님은 놀랍게도 엄청난 행운을 얼떨결에 거머쥐셨으니까.”
“……행운?”
“나 말이야.”
인생 막장 리네트와
잘생긴 발닦개 황자님의
해피엔딩 프로젝트!
#동화책 엑스트라 빙의 #동화가 끝나지 않아 당황스러운 여주 #결국 막살기로 작정한 여주
#걸크러시 여주 #킹메이커 여주 #책략가 여주 #수렁으로 끌려 들어갈 땐 남의 발목 붙잡고 들어가는 여주
#그게 웃긴 남주 #여주 덕분에 데굴데굴 구르는 남주 #여주한테 탈탈탈 털리는 남주 #잘생긴 황자 남주 #순정 남주
#정치물 #언론물 #개그물 #사이다 콸콸콸
작품 리뷰 및 감상
* 리뷰에는 스포가 포함되어 있을 수 있으니, 원하지 않으신 분들은 읽지 않으시는 걸 권장드립니다.
저는 지금 너무 재미있게 읽고 있는 중인데, 왜 후속작품이 없는지 의아스러운 작가님 소설입니다. 예전 소설인 만큼 여권신장(?)에 대한 이야기가 있고, 로맨스, 모험, 추리 등 다양하게 볼거리가 많은 소설입니다.
어느날 눈떠 보니 동화 <동백꽃 아가씨>의 주인공 나넬리아의 여동생이 된 리네트는 동화의 엔딩처럼 언니 나넬리아를 왕자님과 결혼시켜 행복하게 살게 하면 동화가 끝이나고 원래의 삶으로 돌아올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언니를 계모의 손에서 탈출시켜 이웃나라 왕자와 결혼 시키게 됩니다. 그러나 본인은 돌아가지 못하고 이 세계의 이물질로 살아가게 됩니다.
본인을 종마(?) 취급 하는 아버지와 어떻게든 잡아먹으려고 하는 새어머니 그리고 어리고 상황 파악 못하는 주제에 따박따박 본인이 옳다고 주장하는 배다른 남동생이 있는 숨막히는 집에서 탈출하기 위해 잡은 사람이 바로 남주인 루카스 입니다.
잃어버렸던 황자인 루카스는 동생을 제치고 황태자가 되기 위한 활로를 찾던 중, 막말을 내뱉는 리네트를 만나 그녀의 영특함과 당당함에 반해버립니다. 그리고 플러팅을 날리는데, 아주 두근두근하니 마음에 드는 장면들이 많습니다.
리네트 역시 본인의 마음을 모른다거나 말하지 않거나 하는 고구마 없이 바로 직진 합니다.
개연성도 좋고, 이야기의 고구마도 많이 없는 작품입니다. 배경도 한곳이 아닌 여러 곳을 다니며 이런저런 스토리를 묶어서 연출하는데 앞의 이야기와 연결되고, 이 소설의 테마인 동화. 즉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았습니다'가 큰 줄기로 관통하고 있는 이야기입니다.
기본적으로 필체가 유쾌하고 발랄합니다. 여자 주인공인 리네트가 능력이 좋고, 남주와의 티키타카도 정말 좋습니다. 이런거 보면 티키타카가 맞는 남자를 만나야 재미있게 사는 것 같습니다.
200편이 넘는 장편 소설인데, 연재 완료 되어 끊김없이 쭉 읽을 수 있어서 더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던 소설입니다.
추천 Point
완결작입니다.
개연성 및 넓은 배경으로 인해 읽을 거리가 많습니다.
힘든 구간 없고, 해피엔딩을 확실하게 지양하는 소설입니다.
비추천 Point
5년전 연재된 소설임을 감안하고 보셔야 합니다.
굳이 이렇게까지 가볍게 그려야 하나 하는 부분들이 있습니다.
나의 소장 여부
180화 소장하였고, 현재 완결까지 2편 남았네요. 외전 끝까지 볼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작가 : 칼퇴병자
가격 : 100원 / 회차 당(구매가)
출판사 : 디앤씨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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