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소설은 로판 장르에 한정되어 있기 아까운 소설입니다. 제 마음의 원탑 소설 에보니 리뷰입니다. 2017년 7월부터 연재 시작되어 2018년 1월에 총 280화로 완결된 작품입니다. 연재된 지 좀 시간이 지났지만, 지금 읽어도 세련된 소설입니다.
카카오페이지 작품 설명
아버지와 약혼자를 살해한 죄목으로
사형선고를 받았던 카르카스 최악의 죄수, 에보니 보냐크.
“예의 바르게, 죽은 듯이, 입 다물고 살아라.”
죽을 날만 기다리고 있던 그녀는
어느 날 자신에게 후견인이 생겼다는 소식을 듣고
석방되어 대공의 성으로 보내지게 되는데,
“자, 어서 발을 넣어요. 너무 뜨거우면 말하고.”
오자마자 허드렛일을 하게 되거나 지하에 감금당할 줄로만 알았다.
혹은 쥐도 새도 모르게 죽임을 당할 거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녀를 기다리고 있는 건 너무나도 상냥한 저택의 고용인들-
그리고.
“에보니 보냐크. 넌 노예인가?”
“왜 너 자신에 대한 소유권을 주장하지 않지?”
자꾸만 그녀의 마음을 건드리는 수상한 대공,
'단테 보르드 슈나이더'. 그로 인해
어둠만이 가득했던 에보니의 삶은,
곧 찬란함으로 바뀌기 시작하는데?
“저한테…… 왜 이러세요?”
그녀는 이 이상한 저택에서 무사히 적응할 수 있을까?
자야 작가의 장편 힐링 로맨스판타지 <에보니>
작품 리뷰 및 감상
* 리뷰에는 스포가 포함되어 있을 수 있으니, 원하지 않으신 분들은 읽지 않으시는 걸 권장드립니다.
연재된 지 벌써 4년이 넘었지만, 아직도 제 마음의 원탑 소설 에보니입니다.
이 소설은 로맨스 판타지 장르를 넘어서 에보니라는 사람의 인생에 대해서, 자서전 혹은 역사 소설 같은 느낌이 물씬 나는 소설입니다.
에보니가 단테 보르드 슈나이더의 저택으로 들어오면서 소설은 시작됩니다. 아버지와 약혼자를 살해했다는 명목으로 감옥에서 지내던 에보니는 단테가 후견인이 되면서 이 저택에서 지내게 됩니다.
아버지와 약혼자를 살해했다는 죄목으로 감옥에서 지내던 에보니는 감옥에서의 핍박으로 정상적인 사고를 할 수 없게 됩니다. 그런 그녀의 상태를 눈치챈 단테는 '억울하지 않나?'라고 에보니에게 묻습니다. 그 질문에 에보니는 처음으로 악을 쓰는 억울한 울음을 터트릴 수 있었습니다.
에보니의 죄목은 남성 중심 사회인 카르카스에서 '남자'들의 눈으로 판정된 죄목입니다. 소설의 첫 부분에선 어떤 일이 발생된 건지 정확하게 나와있지 않지만, 에보니와 단테의 대화에서 에보니에게 매우 불리하게 판결이 난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외국에서 오랜 생활은 한 단테 보르드 슈나이더 대공은 이러한 카르카스의 사회를 뒤엎을 계획을 가지고 있으며, 에보니를 조커로 사용하려고 합니다.
그의 서포트로 그녀 역시 삶에 대한 의지를 찾고 조커로서 역할을 다 하게 됩니다.
모든 로맨스 소설이 그렇듯 처음에는 단순히 조커로만 사용하려고 했던 그녀는 어느새 그의 전부가 되어 있습니다.
카르카스라는 나라의 배경은 에보니에게 매우 차갑지만, 슈나이더 저택의 사람들은 그녀에게 따뜻합니다. 이 소설에 나오는 모든 인물들이 꽉 차 있고, 따뜻합니다. 사람을 사람으로 인정하고, 같은 눈높이에서 대하려고 하는 작가님의 따스한 시선을 느낄 수 있는 소설입니다.
추천 Point
탄탄한 스토리와 매력적인 인물들로 지금 봐도 세련된 소설입니다.
가볍지 않고 묵직하게 이야기를 이끌어나가는 힘이 매우 좋습니다.
읽어보시면 바로 사랑하시게 될 것임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
비추천 Point
소설의 시대상, 여성의 인권이 없던 시기임으로 그런 내용이 불편하시다면 비추천합니다.
나의 소장 여부
240회 소장으로 가지고 있는 상태입니다. (거의 구매네요 ㅎㅎ)
소장권으로 가지고 있어 또 읽을 때 돈을 내지 않고 쭉 달릴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무료분이 3회밖에 없어서 초반에 분위기를 살피기엔 짧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러나 소설의 재미남과 매력은 충분히 느껴보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작가 : 자야
작가의 다른 작품 : 에보니, 사자와 왕녀, 여왕님 안돼요!, 악녀들을 위한 안내서, 나쁜 시녀들 (리뷰)
가격 : 100원 / 회차 당(구매가)
출판사 : 연담
에보니
[단독선공개]아버지와 약혼자를 살해한 죄목으로사형선고를 받았던 카르카스 최악의 죄수, 에보니 보냐크.“예의 바르게, 죽은 듯이, 입 다물고 살아라.”죽을 날만 기다리고 있던 그녀는어느
page.kakao.com
'Life > 취미 - 로판 추천' 카테고리의 다른 글
독특한 소재의 신작 ! 황금빛 그라티아 (0) | 2022.03.02 |
---|---|
너의 죽음이 보여 리뷰 (0) | 2022.02.22 |
박귀리님 소설 - 내 남편의 새 아내에게 리뷰 (0) | 2022.02.08 |
귀여운 소설 - 토끼와 흑표범의 공생관계 (0) | 2022.02.07 |
악녀 부활 24시 리뷰 (0) | 2022.02.03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