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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귀리님 소설 - 내 남편의 새 아내에게 리뷰

by 라리올리 2022. 2.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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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깔끔하게 잘 쓰시는 박귀리 님의 소설 '내 남편의 새 아내에게' 리뷰입니다. 21년 11월부터 연재 시작되어 22년 1월 149화로 완결된 소설입니다. 요즘 나오는 소설들이 화수가 많은 소설이 많아서 이 소설이 짧게 느껴집니다만, 그래서 깔끔하게 느껴지는 소설입니다. 

 

 

 

 

카카오페이지 작품 설명

“불쾌할 거야, 연극이라 생각해.”

결혼을 가장한 연극을 이어온 지 어느덧 반년.
이제는 때가 되었다.
그를 보내줄 때가.

-

가문이 몰락하고, 아버지마저 행방불명된 후 갈 곳을 잃은 아니타.
란슬로는 그런 아니타의 오랜 친구이자 유일한 구원이었다.

“거절하지 마, 아니타. 나와의 결혼이 네 신분을 보장받을 수 있는 유일한 길이니까.”

나름대로 행복한 부부 생활이었다고 생각한다.

“아이는… 사랑하는 여자와 갖는 게 좋다고 생각해.”
“그러지.”

서로를 배려하고.

“그 연회에는 내가 빠지는 게 좋지 않을까? 남들이 흉을 볼 텐데.”
“내 아내께서 원하시는 대로.”

또 이해하려 했으니까.
돌이키면 돌이킬수록 란슬로에게 참 많은 은혜를 입었다.
그러니 이제는 아니타가 물러날 차례였다.

란슬로와, 그의 새로운 연인을 위해서.


#계약결혼#소꿉친구#쌍방구원#짝사랑#추리물

 

내 남편의 새 아내에게


작품 리뷰 및 감상

* 리뷰에는 스포가 포함되어 있을 수 있으니, 원하지 않으신 분들은 읽지 않으시는 걸 권장드립니다.

 

제가 애정 하는 작가님인 박귀리 작가님의 소설입니다. 박귀리 작가님은 기본적으로 글을 맛깔나게 쓰시는 분이고, 웃기는 부분이 있으나 가볍지 않게 쓰시는 분입니다. 반전의 반전을 거듭하는 걸 잘하시는 분이라, 글을 끝까지 읽어야 아~ 이런 소설이구나라고 알 수 있게 하는 작가님입니다.

 

 

이 소설은 아니타의 아버지가 행방불명되며 시작됩니다.  아버지의 사업이 망하고, 아버지가 행방불명되면서 아니타는 돈을 벌기 위해 흥신소를 찾아가게 됩니다. 흥신소에서 매우 안 좋은 직업을 소개받으며, 이거라도 해야 하는지 고민하는 차에 첫사랑이자 소꿉친구인 란슬로에게서 결혼 제안을 받습니다.

 

란스로는 아니타를 사랑하는 걸까요? 말로는 아니라고 하지만, 그의 행동을 보면... 

 

제목만 보면, 내 남편의 새 아내에게 뭔가 주거나, 편지를 쓰거나, 당부 말을 하거나 이럴 거 같은데 그런 부분 아주 잠깐 있고, 거의 없습니다. 제목 왜 이렇게 뽑은 건지 조금 의아스럽긴 합니다. 

 

 

 

둘의 로맨스도 있지만, 아니타의 아버지를 찾는 과정에서의 추리 소설 같은 느낌과,

란슬로와 그의 저주에 대한 이야기, 

또 란슬로와 아나타의 아버지들이 어떻게 얽히게 되었는지에 대한 이야기들이 

매우 짜임새 있게 설명되고 있습니다.

 

마치 라이트 추리소설을 읽은 느낌이기도 합니다.

 

몇몇 사건의 묘사들은 작가님의 이전작 중 피폐물 '조연의 반격은 없다'를 떠올리게도 합니다. 바로 직전 작품인 '버림받고 즐기는 소박한 독신의 삶'에서 잠깐 잊고 있었던, 아 이 작가님 피폐물 쩔지.. 라는 생각을 다시 떠올리게 만들기도 합니다. 

 

질질 끄는 부분 없이 깔끔한 스토리에 완결이 딱! 있는 점이 좋고, 대 유행 중인 빙의나, 회귀 물이 아니라서 참신합니다. 남자 주인공인 란슬로가 착각하게끔 말하지만, 눈치 빠른 아니타는 착각하지도 않습니다.!

 

외전이 나오겠지만, (나와야 한다!) 아버지의 편지가 열리지 않고 끝나는 점에서 오픈 결말인 점도 새롭습니다. (외전을 기대하게 됩니다. ㅎㅎ)

 

 


추천 Point

탄탄한 스토리, 집착 남주를 좋아하신다면 추천합니다. 

비교적 짧은 횟수와 완결작이라는 점에서 추천합니다.   

 

비추천 Point

피폐물 성격이 있어서, 잔인한 장면이 있습니다. 

모든 이야기가 본편에서 끝나지 않음으로 (아버지의 생사여부가 정확하게 안 나옴 ㅠㅠ) 약간의 답답함이 있습니다.

로맨스는 확실합니다만... 

 

나의 소장 여부

약 110회 정도 소장권으로 읽었습니다. 연재 회수가 짧아서, 연재 시작하고 얼마 안돼서 완결이 나서 마음 놓고 지를 수 있었던 소설이었습니다. 물론 작가님에 대한 믿음이 기본적으로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작가님 사랑해요. 

 

무료 화수가 3회밖에 없어서 아쉽지만, 박귀리 작가님 글의 힘을 느끼실 수 있으실 겁니다. 잔인한 장면 적당히 넘어갈 수 있다, 나는 어른이다 하면 추천합니다.

 


 

 

작가 : 박귀리 

작가의 다른 작품 : 황녀가 깽판 침, 버림받고 즐기는 소박한 독신의 삶, 조연의 반격은 없다, 내 약혼자의 애인을 찾습니다

가격 : 100원 / 회차 당(구매가)

출판사 : 북큐브네트웍스, 페리도트 

 

 

내 남편의 새 아내에게

“불쾌할 거야, 연극이라 생각해.”결혼을 가장한 연극을 이어온 지 어느덧 반년.이제는 때가 되었다.그를 보내줄 때가.-가문이 몰락하고, 아버지마저 행방불명된 후 갈 곳을 잃은 아니타.란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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