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그간의 클리셰를 깨고 독특한 소재를 가진 신작들이 많이 나오는 것 같습니다. 그중에서도 100회까지 매우 재미있게 읽은 소설 '부활한 악녀를 찾지 마세요' 리뷰입니다.
3월 14일 카카오 페이지에 런칭되어 지금 107회까지 연재된 따끈한 신작입니다. 전 104회까지 읽었고, 오늘 중 남은 편수를 다 읽지 않을까 싶습니다.
카카오페이지 작품 설명
“끝으로 남길 말이 있습니까?”
“……신이시여, 불쌍히 여기소서.”
나는 믿었던 이들에게 배신당했고, 결국 참수 당해 죽었다.
그런데 신탁과 함께 세상이 뒤집혔다.
《악이 창궐하여 너희에게 부활자를 내리니 강건히 맞서라.》
신이시여.
쟤들을 불쌍히 여기시라고 했지, 저를 부활시켜달라고 한 적은 없는데요.
쟤네 그냥 망하게 두면 안 되나요?
작품 리뷰 및 감상
* 리뷰에는 스포가 포함되어 있을 수 있으니, 원하지 않으신 분들은 읽지 않으시는 걸 권장드립니다.
회귀 아니고 빙의 아니고 '부활' 이라는 독특한 소재가 신선합니다.
소위 소설의 착한 여주에게 악행을 저질르다 목이 베이는 참수형에 의해 죽었던 아넬리는 신의 계시와 함께 부활합니다.
이렇게 살아난 아넬리는 동물, 곤충, 몬스터와 대화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게 됩니다.
알고 보니, 듀라한의 대장인 아넬리.
사람들의 배신으로 인간을 믿지 못하고, 동물들과 몬스터들을 의지하며 지내지만, 그녀에게 진심으로 다가오는 사람들에겐 결국 마음을 열게 됩니다. (제논..ㅠㅠ)
아넬리는 악이 창궐하던 말던 신경 안쓰고 편히 지내려고 했지만, 자신을 믿고 따르는 머리 잃은 듀라한들의 머리를 찾기 위해 여정을 떠납니다.
그 과정에서 신탁의 진정한 의미를 깨닿게 됩니다. (이건 너무 스포라 쓰지 않는걸로.. ㅎㅎ)
아넬리의 여정이 어떻게 흘러갈지, 또 어떤 사건들이 있을지 기대되는 소설입니다.
요즘 신작들이 초반에 재미있어서 달리다 보면 으잉? 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이 소설은 아직까지 (100화 까지) 그런 부분은 없는 것 같습니다.
주인공과 예비남주인 제논을 제외하곤 다들 자기 멋대로여서 매우 답답하지만 또 고구마는 답답하게 먹는 게 제맛...이라 저는 참고 넘어갈 수 있는 수준으로 보입니다.
이야기 자체가 늘어지는 느낌은 아닌데, 세계관을 설명하는 부분이 있어서 댓글을 보면 그 부분을 지겨워 하는 분들도 있긴 합니다.
추천 Point
독특한 소재와 재밌게 글 쓰는 작가님이 만나서 아주 재미있는 소설이 탄생했습니다.
여주가 동물, 몬스터에게 더 의지하는 부분이 귀엽기도 하고 신선한 재미가 있습니다.
비추천 Point
세계관 설명이 있어서, 그런 부분이 좀 어렵다 읽기 힘들다 싶으시면 더 가벼운 소설을 보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아직 연재중이라는 큰 단점이 있습니다..
주인공 편 아닌 등장인물들이 1차원 캐릭터입니다. 다들 말을 들어먹질 않네요. 막셀만 나오면 가슴이 답답하고 화가 납니다. (작가님이 노리신 거라면 적중.)
나의 소장 여부
90회 소장으로 구매하였고, 어제 오늘 다 썼네요.
완결까지 재미있게 끝내주셨음 하는 바램이 있습니다.
무료로 풀려있는 1화 ~ 5화 정도만 읽어도 소설의 분위기 충분히 느끼실 수 있기 때문에, 읽어보시고 분위기 확인하고 판단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작가 : 딸기모카
작가의 다른 작품 :
가격 : 100원 / 회차 당(구매가)
출판사 : 삼양씨앤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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