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막 약혼자가 내 꽃길을 방해한다 리뷰

요즘 신작이 재밌는 게 많이 나와서 자꾸 완결 안된 소설을 달리게 되는 것 같습니다.

 

이번에 리뷰할 '흑막 약혼자가 내 꽃길을 방해한다'도  2022년 2월 16일 론칭되어 아직 106화 연재되는 중이고, 저는 97화 까지 읽었습니다. 

 

 

카카오페이지 작품 설명

신탁을 잘못 해석해 탄생한 가짜 성녀.
제국을 속인 사기꾼.
가문에서도 버림받고, 진짜 성녀를 시기해 온갖 악행을 저지르다 죽는 악녀.
그게 원작에서의 내 역할이었다.

책 속에 환생했다는 것을 알게 된 후, 나는 결심했다
이 나라에서는 도저히 더럽고 치사해서 못 살겠다.
답은 망명뿐이야!

망명을 위해서는 범죄 혐의가 있어서는 안 되었기에, 나는 꽃길을 목표로 그저 착하게 살았다.
아무도 죽이지 않고, 아무도 시기하지 않고.

그런데, 뭔가 이상하다.
원작에서 나를 조롱해서, 내 손에 죽던 엑스트라들의 사고 소식이 매일같이 들려 온다.
이번엔 내가 안 그랬는데...?

#사망플래그를뽑으려했더니 #친절하게대신꽂아주는남주
#착하게살아보려고했는데 #순한줄알았던약혼자가최종흑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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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리뷰 및 감상

* 리뷰에는 스포가 포함되어 있을 수 있으니, 원하지 않으신 분들은 읽지 않으시는 걸 권장드립니다.

 

이 소설은 소설 빙의물입니다. 그런데 흔하지 않은 소설입니다. 빙의자가 원작을 벗어나려고 할 때 (요즘 클리셰 죠) 어떤 일이 생기는지, 또 세계가 원작대로 흘러가기를 원할 때 주인공이 어떻게 행동하는지 좀 다른 관점에서 보기 때문에 이 소설의 재미가 있는 것 같습니다. 

 

원작에서 원작 여주를 질투하다 짧게 생을 마감하는 역할의 주인공인 티스베에 빙의합니다. 빙의 후 죽음 당하지 않기 위해 나쁜 짓도 하지 않고, 원작 여주를 질투하지도 않는데, 자꾸만 나쁜 소문의 주인공이 되어갑니다. 

 

원치 않는 상황에 계속 몰려가는 티스베에겐 원작에서도 주인공을 순애보로 사랑하는 약혼자만이 안식처가 되어 줍니다.

 

그런데 이 약혼자가 알고 보니 흑막입니다. 독자에게 고구마를 먹이며, 티스베가 원하지 않는 일을 혼자 마구 저지릅니다. 결국 티스베를 죽음의 위험에 빠트리고 나서 본인이 흑막이었음을 고백합니다.

(대화를 좀 해라!!)

 

서로가 서로를 매우 순한 사람으로 바라보는 시각이 좀 웃기고, 중반 이후 사건이 발생되며 흥미진진하게 이야기가 흘러가고 있습니다.

여자 주인공은 티스베는 사이다를 주지만, 약혼자 소어는 고구마를 주는 아주.. 참신한 구도의 소설입니다. 

 

추천 Point

빙의 물이지만 조금 다른 이야기의 빙의 물입니다.

여주는 사이다에, 능력자입니다.  

초반과 중반의 소설의 분위기가 좀 달라서, 이 소설의 진짜 재미를 보시기 원하신다면 중반 넘게 읽어 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비추천 Point

약혼자가 매우 고구마이고 초반에 자기 마음대로 상황을 판단하고 일을 벌이기 때문에 답답한 부분이 있습니다.

(이놈을 왜 좋아하는 거지?!, 얼굴 때문인가?!)

아직 연재작이고, 제 개인적으론 작가님의 이전작을 보다가 중단한 적이 있어서  어느 순간 저도 하차할 수 있다는 리스크가 있습니다.  

 

나의 소장 여부

70회 소장으로 구매하였고, 연재분을 다 읽어서 어쩔 수 없이 기다무로 기다리고 있습니다. 97화에서 대기 중인데, 아직은 재미있고 이제 슬슬 진짜 사건이 일어나고 있기 때문에 한동안은 더 읽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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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 오월비(트위터: https://twitter.com/rapasa09, 블로그 : https://blog.naver.com/jeweljelly09)

작가의 다른 작품 : 당신을 구한 적 없다

가격 : 100원 / 회차 당(구매가)

출판사 : 다온노블, 피앙세

흑막 약혼자가 내 꽃길을 방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