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지에 로맨스 판타지로 분류되어 있긴 합니다만, 아직은 로맨스는 없고 여자가 주인공인 게임물 '치트 쓰는 NPC' 리뷰입니다. 게임물이나 현대 판타지는 원래 남자 주인공으로는 매우 핫한 소재이나 여자 주인공으로는 아직 초기 장르 아닌가 싶습니다. 거기에 주인공이 NPC라니, 소재가 매우 특이합니다. 2021년 7월부터 연재하고 있으며 21년 10월인 지금 137화로 1부 완결된 상태입니다. 저는 지금 82화 읽고 있는 중이며, 아껴서 읽느라고 좀 느리게 읽고 있는 중입니다.
카카오페이지 작품 설명
각성에 실패한 이새벽은 헌터 협회에서 쫓겨나기 일보 직전.
헌터 육성 시뮬레이션 게임에서 불법 치트를 사용해 각성하려 했지만,
치트가 성공하나 싶더니 그대로 죽어 버렸다. 그리고……
“던, 내가 모험가님들께 일 떠넘기지 말랬지?”
게임 속 NPC, 잡화상의 딸이 되어 버렸다.
레벨 999. 치트가 적용된 채로.
그나마 이번 생은 플레이어들을 부리며 좀 편하게 사나 싶었는데―
“야, 빨리 쫓아가! 쟤 보상으로 유니크 템 쏟아 낸다고!”
득달같이 쫓아오는 헌터들 때문에
자신이 죽은 때로부터 10년 전이라는 것을 알게 되질 않나,
“네가 걔였어?”
심지어 자신이 육성한 결과물이 얘네의 10년 후라고?
평범한 만렙 NPC로 살고 싶은데
이 세계는 뭐고, 나는 뭐길래 자꾸 이래?
작품 리뷰 및 감상
* 리뷰에는 스포가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헌터협회에 의해 길러(?)지다 각성하지 못한 이새벽은 헌터들의 각성을 돕는 시뮬레이션 게임 '니나핀타'에서 치트를 사용해 각성하려다 죽게 됩니다. 그리고 니나핀타의 lv.999 NPC 던으로 환생하게 됩니다. 던은 잡화점의 딸로 살아가면서 플레이어들에게 퀘스트를 내어주며 심부름을 시키는 즐거움으로 살아갑니다.
던이 내어주는 퀘스트는 보상이 좋기 때문에 플레이어들에게 매우 인기가 좋기 때문에 플레이어들은 던을 둥가둥가 해주고, 던은 그런 권력을 마음껏 행사합니다. 게임 세계의 NPC라는 설정이라 그런지 얄밉지 않고 귀엽습니다.
던은 이 게임속 시간이 이새벽으로 죽기 10년 전인 것을 깨닫게 됩니다. 이전 삶인 이새벽과 연관된 인물들이 하나씩 니나핀타에서 던과 만나게 되고, 그렇게 10년 전 이야기와 현실 이야기가 동시에 진행됩니다.
NPC 던은 이 세계를 관장하는 바치눔을 만나 우정을 키우고, 현실세계의 미래 협회장인 이유현을 만나 그가 성장하는 것을 돕습니다. 이새벽과 설도윤은 협회의 비리를 공개하기 위한 일들을 진행합니다. 그리고 이새벽과 설도윤과 이유현이 만나 함께 합니다.
저는 게임물을 처음 접해서 흥미진진하게 읽고 있습니다. 게임세계 시점이 10년 전이여서 10년 전 현실세계의 과거와 게임 세계의 현재가 얽히며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방식이 매우 재미있습니다. RPG 게임에서 퀘스트를 내어주듯 플레이어가 퀘스트를 받아 진행하는 부분이나, 던이 게임 세계에서 모험하는 이야기도 볼거리가 많습니다.
던의 회귀 전인 이새벽의 이야기도 평행세계처럼 같이 이야기가 진행되는데, 작가님의 큰 설정의 결말이 어떨지 매우 기대가 됩니다. 복잡한 듯 하지만, 작가님께서 이야기를 깔끔하게 이끌어가기 때문에 따라가기가 어렵지 않습니다.
추천 Point
RPG게임을 좋아하시거나 모험하는 이야기를 좋아하신다면 추천드립니다.
주인공이 만렙 찍고 시작함으로 힘숨찐의 이야기를 즐길 수 있습니다.
설정 자체가 방대하고 이야기의 짜임이 있기 때문에 어떤 이야기가 될지 결말을 기대하며 읽을 수 있습니다.
비추천 Point
로맨스판타지 장르이긴 하지만 로맨스 없습니다. 카카오페이지에서 여자가 주인공이면 로판으로 분리되어 그런 것 같습니다. 다른 카테고리로 들어가야 할거 같긴 하지만, 어쨌든 로맨스를 기대하는 소설은 아닙니다.
회귀 전 이야기와 함께 진행되면서 어두운 부분들이 나옵니다. 특히 협회에서 아이들을 학대하는 장면이 나오기 때문에 그런 부분을 안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비추천합니다.
게임물 안 좋아하신다면 비추천합니다.
나의 소장 여부
초반에 30회 소장으로 구매하였고, 달리지 않아 아직 29회 소장권 보유중입니다.
1부 완결까지는 읽을 것 같고, 그 이후는 소설의 방향성에 따라 달라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프롤로그 및 4회까지 무료로 볼 수 있기 때문에 한번 읽어보시고 작가님의 글 톤이나 분위기를 확인하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작가 : 살오른 곱등이 (트위터: https://twitter.com/salgopdung)
작가의 다른 작품 : 오작교는 싫습니다
가격 : 100원 / 회차 당(구매가)
출판사 : 에이템포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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