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페에서 다작을 내고 계시는 은해윤 작가님의 작품입니다. 작가님 특유의 차분한 톤으로 이야기를 이끌어나가는 소설입니다. 2022년 10월부 연재 시작 했고, 2022년 12월 121화로 완결된 작품입니다. 저는 작가님 믿고 달려서 이미 완결까지 모두 본 상태입니다.
카카오페이지 작품 설명
잃어버렸던 공작의 딸이 돌아왔다.
어느 보육원에서 형편없는 대우를 받으며 살고 있던 아이의 출생이 뒤늦게 밝혀진 것이다.
모두가 그녀를 반겼고, 따듯한 환대가 기다렸다.
그러나 정작 당사자인 나는 조금도 기쁘지 않았다.
이 자리는, 내 것이 아니었으므로.
* * *
“네가 내가 되어서…… 내 몫까지 살아 줘.”
그 말을 남기고 죽은 내 친구는, 내가 사는 보육원의 공주님이었다.
그러나 몸이 약했던 그 애는 한파가 유달리 심했던 겨울을 이기지 못했다.
죽음의 문턱에서 그 애가 내게 전한 것은 자신의 출생의 비밀.
나는 그 애의 유품을 들고 한 남자를 찾아갔다.
내 친구의 아버지이자, 딸을 잃어버린 이 나라의 유일 공작.
“제가 공작님의 딸이에요.”
해 본 적 없던 거짓말을 처음으로 입에 올렸다.
사실이 밝혀지고 악녀로 매도당하더라도 상관없었다.
그 애가 원했던 것을 이루어 줄 수만 있다면.
#무심여주 #상처여주 #육아물 #성장물 #찌통 #소꿉친구
작품 리뷰 및 감상
* 리뷰에는 스포가 포함되어 있을 수 있으니, 원하지 않으신 분들은 읽지 않으시는 걸 권장드립니다.
이 소설은 보육원에서 함께 지낸 단짝친구의 소원을 이루어주기 위해 그녀의 신분으로 공작가에 들어가게 된 릴리안의 성장 이야기입니다. 일찍 죽어버린 가장 사랑하는 친구를 잊지 못해 그녀를 기억하기 위해, 그녀를 위해 그녀의 아버지라고 생각되는 공작에게 찾아가 본인이 딸이라 주장하며 지냅니다.
공작이 릴리안을 사랑하게 되는 모습이 자세하게 그려지진 않습니다만, 후회하고 그녀가 딸이든 아니든 상관없이 사랑하는 모습이 후에 나옵니다. 회차가 짧다 보니 시간선이 훅훅 지나가는 부분이 있고, 감정선이 이전 작품과는 다르게 좀 불친절하게 설명 되긴 합니다. 좀 후다다닥 이야기가 진행되는 느낌을 저는 받았습니다.
물론, 속도감이 있어서 훅훅 읽기 좋고, 회차가 정말 100회 조금 넘게 짧아서 한편 짧은 소설 읽었다 하기에도 나쁘지 않습니다. (외전 나오겠죠..?)
중간에 서브 남주일듯 한 등장인물이 나오지만 금방 사라지고, 한 명으로 끝까지 가는 소설입니다. 이 남주도 그렇게 매력적인 느낌은 아닌데, 릴리안에겐 그나마 본인의 모든 것을 다 알고 기댈 수 있고 믿을 수 있는 사람으로 그려집니다. 아무래도 남주가 엄청 강하거나 세거나 매력적으로 그려지는 소설들이 많아서 그런 소설에 비해선 평범한(?) 사람으로 그려져서 밋밋한 느낌이 나는 것 같습니다.
로맨스 이야기도 많지 않습니다. 주 이야기는 릴리안이 사랑하는 스완의 가족을 찾고, 본인이 친딸이 아니라는 것을 비밀로 지키고 있다가 능력을 발휘하고 그로 인해 계략에 빠졌다가 무사히 나오는 이야기 입니다. 위기도 몇 번 있는데 쉽게 지나갑니다. 고구마가 없네요.
이미 완결 난 소설이라, 기다림 없이 쭈-욱 달릴 수 있는 소설이라 더 좋습니다.
추천 Point
작가님 이전 작품을 읽어보셨다면 추천합니다.
무심한 여주가 본인을 사랑하는 사람에게 어떻게 마음을 여는지에 대한 이야기 입니다. .
완결 작품! 짧은 횟수!
비추천 Point
저는 짧아서 뭔가 좀 이야기가 휑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사이드 스토리를 채워 넣었을 수 있었을 거 같은 느낌이 조금 아쉬워요
나의 소장 여부
전 80회 정도 소장권 구매하였고, 그냥 달렸습니다. 작가님 이전 작품들 재미있게 읽어서, 이렇게 소장권으로 달렸습니다. 은해윤 작가님 작품을 처음 접하시는 분은 초반 무료분 읽어 보시고 좋아하는 톤이면 달리시면 될 것 같습니다.
작가 : 은해윤
작가의 다른 작품 : 더 이상 사랑하지 않는다, 남주의 가짜 누님, 나를 죽여주세요, 계약 결혼을 완벽하게 끝내는 방법, 역하렘 게임 속 메이드는 퇴사하고 싶습니다
가격 : 100원 / 회차 당(구매가)
출판사 : 도서출판레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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